국내기업 10곳 중 1곳은 현재 ‘탄력근무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인사동호회 HR_World는 공동으로 ‘국내기업의 탄력근무제 시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5개사의 인사담당자 중 15.1%가 ‘현재 탄력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탄력근무제도의 운영은 ‘전 부서가 시행’하는 기업이 5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부서단위로 시행’하는 기업이 31.4%, ‘직원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시행’하는 기업이 10.9%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직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출퇴근 시간대로는 ‘ 9시~6시’가 46.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시~7시’ (37.2%) △8시~5시 (16.8%)로 조사됐다.
 
한편 출근시간은 잘 지켜지나 퇴근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출근시간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지켜진다’는 응답이 68.6%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
 
반면 ‘퇴근시간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지켜진다’는 응답이 52.6%로 과반수이상이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도 21.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집중근무시간’의 운영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응답자가 찬성하는 반면, 현재 운영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집중근무시간’을 운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3.7%로 ‘운영한다’는 응답(26.3%)보다 두배 이상 높았으나, ‘집중근무시간 도입에 찬성하는가’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2.8%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한편 재직 중인 기업의 탄력근무제도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현행 탄력근무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89.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들의 만족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 76.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진학/학업 등 자기계발에 필요한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응답이 46.8%로 높았다.
 
그 외에는 △취미/특기생활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다 (35.1%) △육아/가사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23.4%) △투잡이나 창업을 고려하게 됐다 (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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