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중소형호텔 이용 행태’ 공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여기어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 앱 숙박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호텔 이용 행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숙박 예약 결제자 성비는 남성 55%, 여성 45%로 나타났다. 통상 중소형호텔의 선택과 결제는 남성이 한다는 편견을 깨는 결과다. 

사진과 이용후기, 시설, 가격 등 풍부한 내용으로 숙박 객실 컨디션 정보를 제공하는 숙박앱 서비스 등장으로 인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꼼꼼하게 비교, 선택하는 여성 사용자들의 지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 연령별 결제 비중을 보면, '20대 여성(30.1%)'이 가장 자주 '예약' 기능을 이용했다. 이어 20대 남성(29.9%), 30대 남성(14.2%), 30대 여성(11.5%), 40대 남성(5.5%), 40대 여성(4.8%)이다.

로드샵에서 원하는 물건을 비교하고 아이쇼핑하듯 객실을 고르고 결제하는 데 익숙한 젊은 여성들의 중소형숙박 앱 이용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녀 평균으로 본 연령별 '예약' 결제 비중은 20대(60.0%)→30대(30.0%)→40대(6.8%)→50대(3.0%)→60대(0.2%)순이었다. 숙박과 대실 결제 비중은 68:32(거래수 기준)이다.

숙박제휴점 전국 분포를 보면 경기 지역이 18.0%로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서울은 15.5%로, 경기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전체 제휴점의 33.5%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 부산(11.5%)과 인천(7.0%), 경남(6.9%), 대전(6.1%), 경북(5.4%), 전북(4.6%), 충남(4.5%), 대구(4.3%), 전남(4.1%), 강원(3.2%), 광주 (3.0%), 제주 (2.4%), 충북(2.0%), 울산(1.4%), 기타(0.1%)가 뒤를 이었다.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예약이 진행되는 요일은 토요일(27%)이었다. 2위인 금요일(19%)을 더하면, 전체 결제의 절반(46%)이 주말을 걸친 이틀 사이에 이뤄진 셈이다. 또 일요일(16%)→목요일(11%)→ 수요일(10%)→월요일(9%)→화요일(8%) 순이었다.

한편 여기어때는 또다른 자사 숙박앱 호텔타임을 더해 객실 누적거래 1000억원 시대를 지난 10월 열었다. 동시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여기어때에 예약 기능 도입 후 10개월여만에 이룩한 성과다.

문지형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우리나라 숙박 시장을 가늠하는 핵심 데이터로 사용 가능한 중소형호텔 이용행태를 공개했다”며 “향후 중소형호텔 시장 성장 가능성과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