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서브프라임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8월에 이어 9월에도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결과 전망치가 111.8로 나타나 기업들은 9월 경기 호조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며 100 이하로 나타나면 그 반대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환율 안정에 따른 수출 증가 및 수출 채산성 개선, 민간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 부동산 시장의 가격 안정 등으로 서브 프라임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월에 이어 경기 호조세를 전망했다.
▲   자료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별로는 제조업(111.3)과 비제조업(112.6), 제조업 내에서는 경공업(118.9)과 중화학공업(109.5) 모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7.8)를 비롯하여 수출(106.6), 투자(105.6), 고용(102.1), 자금사정(100.9)에서 호조 지속을 전망했으나, 재고(103.6)는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매출액 규모)를 감안한 가중지수에서도, 9월 전망치는 112.7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8월 실적은 전월대비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으나 계절적 요인 감안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실적(94.4)은 철강, 비금속광물, 펄프 및 종이 등 일부 업종에서의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제조업(95.1), 비제조업(93.4)  모두 전월대비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8월 실적치는 103.9로 전월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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