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이 오는 26일에 있을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파이팅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고양시 보도자료>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고양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이 오는 26일에 있을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파이팅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출정식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허구연 KBO야구발전위원장 및 참가선수 15명,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껀터와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친선교류 티볼 경기 및 문화체험’은 고양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스포츠 교류와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양시와 롯데리아가 협력해 마련한 행사이다

오는 26일 출국하는 이들은 베트남 어린이들과의 티볼 경기를 통해 국제적인 우정과 상호 교류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농장체험과 열대과일 수확, 고적지 탐방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체험과 다민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은 관내 어린이 형제의 외갓집을 찾아가는 ‘친구의 외갓집 방문’도 함께 한다. 이들 형제의 어머니는 베트남의 껀터가 고향이다.

한편, 지난 2012년 발족한 ‘고양-허구연 무지개리틀야구단’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스포츠를 통해 바로 설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결성됐고 전 LG트윈스 2군감독인 박용진 감독과 미네소타 트윈스 극동아시아지역 스카우터인 김태민 코치가 지도한다.

올해까지 이 야구단을 거쳐간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약 100여명으로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격주 토요일에 모여 티볼의 기술과 전술을 익히며 팀워크에 대해 체험하는 스포츠 활동은 물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의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허구연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보다 한해씩 지날수록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져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보람된 일을 계속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성 고양시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협동심과 소속감, 배려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통로이므로 야구단의 꾸준한 지원과 활동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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