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대책에 따라 비교적 규제가 덜한 서울 재개발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에 규제가 강남권 재건축에 집중돼 있어 신규주택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 재개발 지역에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재개발 지역은 도심을 비롯해 강북권, 강서권 등 입지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지역 선택폭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총 3440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2가구) 보다 1.9배 증가한 수준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원 대흥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를 짓는 신촌그랑자이를 11월중 분양한다. 이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등으로 차량 이동하기 쉽다. 단지안엔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창천초, 창천중, 이대부속초, 송문중고 등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학교들이 분포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12월경 분양한다. 이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동대문 일대 대형 상권과 왕십리뉴타운 내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이 무학봉근린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합니다.

대림산업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1,53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11월중 분양한다. 이중 655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IC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신림선 도시철도가 추후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미린여고, 문영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무악동 무악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0㎡, 총 195가구를 짓는 경희궁 롯데캐슬을 11월중 분양한다. 이중 116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세권이다. 통일로를 이용해 시청일대와 내부순환로 등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독립문공원, 인왕산 등이 가깝고 독립문초, 대신도 등의 학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도 다양한 재건축 규제가 쏟아졌지만 마포구, 성동구 등 재개발 추진 지역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재건축 시장을 옥죌수록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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