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오승환·박병호 제외… 강정호·추신수·이대호·김현수는 '승선'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제외됐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승선했다.

10일 김인식 WBC 한국대표팀 감독은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WBC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승환과 박병호를 제외한 WBC 최종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엔트리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강정호와 추신수, 이대호, 김현수가 포함됐고,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던 이대은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원종현(NC 다이노스)과 장시환(KT위즈), 임정우·우규민(LG트윈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등이 선발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올해 한국 야구에 불법도박, 승부조작 등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오승환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고,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병호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한편, WBC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내년 2월 중순이며 김 감독은 내년 2월 12일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