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사회는 4일 동탄 북광장에서 '박근혜 하야 명령' 4회차 순회서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화성 정당시민사회>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취재본부] 화성 시민사회는 4일 동탄 북광장에서 '박근혜 하야 명령' 4회차 순회서명을 진행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서명에는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박혜명 민중연합당 화성시위원장, 정기용 화성녹색당 운영위원장,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 등이 진행했다.

홍성규 대표는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소위 대국민담화가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거듭 불을 질렀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면서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하야'할 뜻은 전혀 없음만 강변한 것"이라며 "본인의 괴로움을 토로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 충격과 분노를 먼저 헤아린다면 즉각 하야만이 유일한 방도"라고 주장했다.

박혜명 위원장도 "다시 안보를 거론하며 국정은 하루라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무자격자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하루하루가 국정공백이고 국정혼란"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기용 운영위원장은 지나는 주민들과 끊임없이 인사하며 "화성의 제정당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하야명령' 서명"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동탄 주민들의 서명 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도 서명대로 와서 '학생들도 할 수 있느냐'고 물으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민들께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호소에 가던 길을 되돌아와 서명을 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화성의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 단체의 공동 명의로 지난 3일, "화성시민의 준엄한 명령! 박근혜는 즉각 하야하라!"라는 시국선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동탄에 이어 앞으로 병점(8일), 남양(9일) 등을 순회하며 '박근혜 하야' 범국민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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