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포토종>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시각장애인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김양수 단장)이 ‘宮(궁)따라 샤랄라-창경궁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빛예술단은 지난 6월 개막된 국내 최대규모의 아트 페스티벌 & 마켓인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서 평가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는 오케스트라단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주자 전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은 장애인예술단체로는 최초로 대규모 쇼케이스에 참여하며 생명존중, 인성함양 등 다양한 사회공익적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한빛예술단은 전통국악예술단 아우름(송영숙 단장)과 협업을 통해 ‘궁따라 샤랄라-창경궁음악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저녁 7시반 창경궁 통명전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동서양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빛예술단은 ‘Aranjuez’, ‘Going Home’, ‘인생은 아름다워 OST’, ‘그리운 금강산’, ‘내 마음의 아리랑’ 등 10여 곡을 챔버 오케스트라,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렸으며, 한국전통예술단 아우름은 평 롱, 새타령, 아우름 아리랑 등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 전통예술단 아우름과 한빛블루오션 보컬 이아름양과 체리티중창단의 콜라보레이션은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빛예술단 공연관계자는 “창경궁 야간특별관람 기간 중 열린 ‘궁따라 샤랄라-창경궁음악회’에는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관람객들이 몰리며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며 “가을 밤 고즈넉한 창경궁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장애예술가들과 전통예술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궁따라 샤랄라-창경궁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공모한 장애인 문화예술 협업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진행됐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사)한국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이 주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의 후원을 통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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