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K텔레콤>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SK텔레콤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플랫폼 사업 전략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27일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 순이익 3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매출의 경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자회사인 PS&M이 갤럭시노트7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늘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내세웠던 ‘개방 전략’은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전면 무료 개방했다. 9월말 기준 가입자는 918만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연구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다양한 교통 사업에서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또 다른 서비스 ‘T전화’ 역시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T전화는 위험번호 알림과 그룹통화 등 통화의 편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신시장 개척, 유의미한 실적을 통해 미래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앞서 9월 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고 AI의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6월말에 구축한 하이브리드(Hybrid)형 IoT 전용망을 활용해 가스·전기 등 영역에서 24개 서비스를 개발 완료하는 등 새 IoT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변혁(Transformation)의 결실을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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