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강대 뮤지컬스쿨>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이하 청강대) 뮤지컬스쿨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대학로에서 우리나라 대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뮤지컬스쿨이 올해도 새로운 창작뮤지컬로 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세익스피어의 유작 <템페스트>를 새롭게 각색한 이번 무대는 교수진, 졸업생 및 재학생들로 구성된 배우, 스텝진들이 총출동하여 꾸민다. 특히, 뮤지컬 스쿨 학생이 직접 쓴 대본이어서 대중들의 날카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학 뮤지컬/연기 관련학과에서 창작뮤지컬을 상업 공연장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대부분은 대학교 내에서 실험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거나 가족, 친구, 지인들을 초청해 무대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강대 뮤지컬스쿨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뮤지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현장 중심형 스튜디오 방식의 창작뮤지컬 공연프로덕션에 전폭적인 지원을 감행, 현장과 거의 똑같은 공연 시스템을 운영해 2015년 <번지점프를 하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당시 대학생 작품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와 예술성으로 관객은 물론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으며, 실제 주연배우였던 박준휘 학생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연배우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뮤지컬스쿨은 올해도 새로운 신작 <템페스트>를 통해 대학교 내 공연프로덕션 형 교육시스템 모델을 검증받아 명실공이 국내 최고 뮤지컬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어 <번지점프를 하다>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초대권 초청 없이 티켓 전량 페이스북에서 오픈 예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템페스트’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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