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컨슈머리포트'서 품질 신뢰도 5위…현대차 7위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현대·기아차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차지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29개 브랜드 중 기아차는 5위, 현대차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기아차는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한 순위다.

특히 올해 기아차는 역대 최고순위를 달성했고 현대차는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순위를 재탈환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기아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전 차종이 중상위권 이상에 올랐고 그랜저와 K5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 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랭크됐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가장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로써 차량 구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는 29개 브랜드 300여개의 모델,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조사했고 보다 신뢰할 만한 브랜드 (8개), 신뢰할만한 브랜드(10개), 보다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11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