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밀레니얼 세대도 부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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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밀레니얼 세대도 부모가 된다
  • 이뉴스투데이
  • 승인 2016.10.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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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로 9.2천만명에 달한다. 기존 주요 소비 세대였던 Generation X(6.1천만명), 베이비부머(7.7천만명)를 능가하며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르다.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고, SNS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특징 외에도 높은 학자금 부담, 금융위기 이후 고용여건 악화로 이전 세대 대비해서 소득 수준이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결혼 시기도 기존 세대 보다 늦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개인의 생애 주기에 따라 소비 사이클이다. 개인이 성장하고 직장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 과정에서 지출이 달라진다. 결국 밀레니얼 세대도 부모가 된다.

‘인구절벽’의 저자 해리 덴트는 미국 평균 가계의 소비 사이클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개인은 평균적으로 18세에 고등학교를 수료하고 22세에 대학을 졸업한다.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커플들은 보통 26세에 결혼하고 28~29세때 첫번째 아이를 낳는다. 31세가 되면 큰 집을 구매하고 자녀가 십대가 되었을 때 더 큰 집으로 이사간다. 이후 집에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는 등의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46세가 되면 개인의 소비는 정점을 기록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사기 보다는 임대해서 사용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 체험하는 것을 즐기고, 집에서 차려먹는 것보다 레스토랑에서 밥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어떤 세대 보다 개인의 선호,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세대로 알려져 있으나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은 후의 삶은 부모 세대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Marketing Platform Crowd Tap은 현재 밀레니얼 세대의 80%에 달하는 6천만명이 향후 10년간 부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애주기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 주택보유율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특정 연령의 주택보유율을 연도별로 비교했을 때 2014년 상승 전환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보유 욕구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중 75%가 집을 사는 것이 장기 목표 중에 하나이며 80%가 주택이 좋은 투자처라고 응답했다(Talton). 현재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 중 62%는 주택을 보유하지 않는 이유가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이며 52%가 모기지 대출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Fannie Mae ESR).

밀레니얼 세대의 나이는 현재 15~35세다. 막 경제활동 인구에 진입한 나이부터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기 시작한 나이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과 소비의 증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 정다이 연구원 프로필

▷ KTB투자증권

▷ 현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주식시황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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