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참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서울 이태원 초등학교를 방문하해 소프트웨어(SW) 수업을 직접 살펴보고, SW교육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SW 선도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학교의 정규교과와 방과 후 학교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하는 학교로 교육부와 미래부가 공동으로 지원하여 올해 900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일부터 22일에 걸쳐 개최되는 ‘행복교육 박람회’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SW교육 체험주간’과 연계해 SW교육을 운영하는 선도학교 방문을 통해 SW교육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서울 이태원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SW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규교과와 방과후 학교, 동아리 등을 통해 SW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두 함께 소프트웨어(All Together SW)’ 라는 목표를 정하고 주변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는 SW 여름캠프를 운영하는 등 우수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인근학교로 확산하는데 적극적인 학교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번 방문은 5학년3반 학생들이 교육부에서 지난 3월 제작해 배포한 ‘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창의력 여행’ 교재를 활용해 진행하는 SW수업을 참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관수업은 학생들이 블록형 교육용 소프트웨어 언어를 이용해 ‘누구의 우유가 남은 걸까?’라는 주제의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SW교육이 프로그래밍 능력에서 나아가 컴퓨팅사고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학습임을 보여줬다.

수업 참관 후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을 비롯해 SW 담당 교원, 학부모 등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SW교육의 발전 방안과 개선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태원초등학교와 같은 우수 SW교육 사례를 참고해 SW교육 필수화의 차질 없는 준비와 학교 중심의 SW교육 발전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SW교육 필수화에 앞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범 적용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편성·운영하는 이태원초등학교 학교관계자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육자료 개발, 체험활동 마련 등 SW교육의 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부 및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논리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SW교육의 기본 취지에 맞춰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SW교육과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SW교육 확산을 위해 관내 교장·교감 선생님 대상 관리자 연수와 학부모 대상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의 지원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 “공교육을 통한 SW교육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이태원초등학교 같은 우수 사례를 축적하고 확산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SW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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