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 모인 사람들<사진 제공=GS건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 오피스텔이 올해 최대 공급을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9775실로 지난달(4725실)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는 2000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 물량을 예고한 아파트(9만6855가구)와 마찬가지다.

특히 10월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100실 미만의 소규모 단지 보다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일산과 하남시 미사, 화성시 동탄 등 기존 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 내 500실 이상 단지 규모가 큰 오피스텔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기반시설과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월세 임차인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또한 최근에는 대단지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써 관심이 높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중형 오피스텔이 청약경쟁이 치열한 신도시 아파트의 틈새시장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게다가 단지 규모가 크면 관리 비용이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도 장점 요인이 커 주변 대비 상대적으로 월세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다만 공급이 단기간 이뤄진 만큼 2년~3년 뒤 입주시점의 분양 쏠림으로 인해 초기 임대 수익률이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고양시 동산동 일대 삼송택지지구에서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7층, 전용면적 57㎡~82㎡ 총 1,43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바로 옆에 신세계복합쇼핑몰(2017년 예정),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의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87% 수준이다.

대방건설은 고양시 대화동 일산신도시 킨텍스 지원부지에 '일산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49층, 전용면적 84㎡의 중형 면적으로만 전체 804실이 구성된다. 킨텍스 바로 옆에 위치하며 현대백화점, 빅마켓, 이마트타운, 호텔, 병원 등의 상업시설과 가깝다. 대중교통은 지하철3호선 대화역과 GTX킨텍스역(예정)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6.40%로 높은 편이다.

문영엔지니어링은 하남시 망월동 일대 미사강변도시에서 '퀸즈파크미사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17층 전용면적 19㎡, 23㎡ 총 75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주변 아파트단지가 속속 입주하며 초∙중∙고교 등 주거 기반시설이 점차 모양새를 갖춰가는 분위기다. 하남시 일대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4.82%로 확인된다.

대우건설은 화성시 동탄면 일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6층~지상23층, 전용면적 21㎡~48㎡ 총 609실로 구성된다. KTX동탄역(2016년 12월 예정) 바로 앞에 위치하며 단지가 위치한 상업지역 내 백화점, 호텔, 영화관, 업무시설, 버스터미널 등이 예정됐다.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해 상업시설 주변으로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27% 수준이다.

GS건설은 안산시 사동 고잔택지지구 주변에서 '그랑시티자이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49층, 전용면적 27㎡, 54㎡ 총 555실로 구성된다. 아파트포함 총 7628세대의 주상복합 매머드급 단지로 신안산선 한양대역(예정)이 인근에 위치하며, 국내 최대규모의 녹지조성사업(경기가든)이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고잔택지지구 내의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6.85%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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