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공=유승희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공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부가 향후 10년간 개발할 예정인 슈퍼컴퓨터가 중국이 2013년에 개발한 슈퍼컴퓨터 성능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슈퍼컴퓨터의 개발 기술수준은 0.1PF(페타플롭)으로 매운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세계 1위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93PF(페타플롭)이고, 2위 중국의 텐허 233PF(페타플롭), 3위 미국의 타이탄은 17PF(페타플롭)이다.

세계의 기술개발에 발맞춰 미래부는 향후 2025년까지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성능 30PF(페타플롭)의 슈퍼컴퓨터를 연구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부의 2020년까지 개발목표인 1PF(페타플롭)의 성능은 이미 2008년에 미국이 개발한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같고, 미래부의 2025년 목표인 30PF(페타플롭)는 이미 중국이 2013년에 뛰어넘은 성능이다.

유 의원은 “미래부가 향후 10년 동안 1000억을 들여 선진국이 지난 2013년 이미 개발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것은 펜티엄컴퓨터가 나온 시대에 286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격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과학기술 개발이 반드시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은 있지만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 장관이자 국가초고속 성능컴퓨팅위원회 위원장이다”라며 “향후 10년간 1000억을 투자하는 슈퍼컴퓨터 개발에 좀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감한 인력과 재정의 투입이 있어야 하며 기술변화에 부합하는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