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경기 평택시가 8월 말 기준 아파트 미분양 물량 4596가구로 전국에서 아파트 미분양 물량 최고치를 기록, 정부의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됐다.

12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평택은 올해 2월 1509가구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3134가구에서 8월 4596가구로 불과 한 달 새 46.6%나 급증했다.

이는 경기도 미분양 증가 폭보다 많은 것으로, 도내 전체의 25.7%에 해당한다.

안성도 지난해 12월 429가구에 불과했으나, 올해 3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8월 211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평택과 안성의 미분양 물량은 도내 전체 37.6%에 달한다. 미분양 물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직접 관리에 나섰다.

HUG는 지난달 29일 평택과 안성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8개, 지역 16개 등 모두 24개 지역을 제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17일부터 분양보증 예비심사제도를 시행한다.

HUG 관계자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과 분양보증 예비심사 시행을 통해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지역의 주택공급물량을 간접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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