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정도산업>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4일 국회 국토위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가드레일 충돌 후 추락하는 사고 매달 평균 2건 이상 발생했다.

2011~2015년까지 사고가 162건, 사망자는 33명이 발생했으며,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가드레일의 60% 이상이 설치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2년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가드레일 설치기준을 강화했으나, 고속도로 총 연장 4196km 중 60.3%인 2529km는 기준미달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어 개량사업이 시급하다.

이러한 가운데 정도산업㈜의 가드레일 분체도장이 도로공사 품질기준에 부합해 안전시설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정도산업㈜의 가드레일 분체도장은 기존 아연도금 가드레일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사용되던 아연도금 가드레일은 변색이나 부식으로 인해 시인성이 저하, 운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여겨져 왔다. 재고 보관 후 3~6개월이 지나면 화학반응 때문에 흰색으로 부식되는 백화현상이 생기기 쉬울뿐더러 보수를 할 때에도 기존 가드레일과 이질감이 생겨 미관상 좋지 않았다.

이에 정도산업은 지난 2015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분체도장(Powder Coating) 방식으로 제작된 표준형 가드레일과 아연도금 방식으로 제작된 표준형 가드레일 두 제품에 대한 염수 분수 테스트를 자체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아연도금 가드레일은 테스트 시작 96시간 후 변색 및 부식이 시작됐으나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500시간이 경과해도 변색과 부식이 발생하지 않았다.

백화현상 및 변색과 부식이 없어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며 자연색으로 보수가 가능한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가격 또한 아연도금 가드레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도산업㈜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의 가드레일 분체도장에 대한 품질기준에 적합한 자사의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질 높은 분체도장 가드레일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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