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길 기자]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이 유무선 실적 개선 영향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3분기 휴대폰 ARPU(MVNO제외)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3만9787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가입자들의 상당수가 6만원대 이상(데이터무제한)의 요금제를 선택했을 것으로, 20% 선택약정요금할인을 감안하더라도 휴대폰 ARPU를 상승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가입자의 ARPU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충에 따른 기가인터넷 및 UHD가입자 증가 등으로 유선부문 실적 역시 개선되는 모습도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섭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1.7% yoy), 영업이익 1850억원(+6.8% yoy),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인 179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LTE가입자 평균 사용량 5.5GB/월)이 타사대비 크다는 점이다.

즉, 3G 가입자 등 저 ARPU고객의 비중이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 따라 무선 통신 사업부문의 업황 개선시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것.

김준섭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데이터 과소비가 팽배해 있으며, 마케팅 비용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하면 무선통신 사업부문은 호조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동사 무선사업의 레버리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신성장사업인 IoT사업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가정내 전력소비 증가가 이슈화되며, 동사의 ‘IoT@홈’가입자 40만가구 내외로 수가 빠르게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IPTV의 홈쇼핑 송출수수료와 광고수익 증가등 유선부문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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