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출범하는 신한-LG카드 통합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며 이재우 신한지주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신한지주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여는데 여기서 통합사의 대표선임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과 이종호 LG카드 대표이사, 이재우 신한지주 부사장 등으로 이중 이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홍 사장은 신한카드가 신한은행에서 분리된 2002년 사장직을 맡아 '카드대란'을 무리없이 극복하는 등 신한카드를 반석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이 대표는 2004년부터 LG카드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담당하며 LG카드의 부실을 정상화했고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부사장은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LG카드 인수전에도 담당임원으로 참여해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홍 사장과 이 대표가 그동안 두 카드사의 기반을 다진 만큼 통합카드사 대표는 이재우 부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통합사옥과 통합브랜드가 결정된 만큼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결정되면 통합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통합카드사는 다음달 명동 중앙우체국 신청사인 '포스트타워'에 입주할 예정이며, 통합브랜드는 '신한카드'로 결정됐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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