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내진설계 교육<사진제공=한국소방안전협회>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한국소방안전협회(회장 김명현)가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협회 전국 시도지부 교육장에서 소방시설업 등록 기술자 1,700명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내진설계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주요내용으로는 ▲소방시설 내진설계 도입배경 및 설명 ▲내진관련 소방시설 설치기준 해설 ▲국내외 내진설계 기준에 따른 소방시설 설계‧시공‧감리방법 ▲국내 외 시공사례 등이며, 한국소방기술사회 소속 내진설계분야 전문가와 협회 교수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접수는 인터넷 상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교육당일 혼잡을 막고자 인원에 제한을 둔다.

협회 홈페이지 접속 후 참석 희망날짜와 장소를 직접 선택해 신청하면 되고 무료과정이며 국내 등록된 소방기술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내년부터 내진설계 의무대상이 2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되는 등 관련법은 지속 강화되고 있으나 소방분야는 이미 시행된 내진설계 기준 마저 혼선을 빚고 있어 제도 조기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과정에 이어 내년도 소방기술자 법정교육에서 내진설계 관련 업종별(설계‧공사‧감리) 특성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소방기술자 이해부족 해소와 내진설계 착공‧감리 체계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김명현 회장은 "얼마 전 경주 지진을 기점으로 내진설계가 전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했으나 국내 내진설계 건축물은 6.8%에 불과해 지진 화재로 이어지는 2차 피해에 무방비 상태"라며 "소방시설 내진성능 구축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시설 내진설계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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