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10월,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수도권에서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수도권에 6만9912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분양물량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월별 역대 최다 물량인데다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4만6691가구) 보다 무려 49.7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인 물량이 총 25만7641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10월 한달 간 올해 분양물량의 27% 가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지역이 4만 7235가구로 월별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보다 1만 7771가구 증가했고, 인천 역시 9121가구로 지난 11월 보다 8002가구 늘었다. 반면 서울은 1만 3556가구로 지난 11월에 비해 2552가구 감소했다.

이처럼 이달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가을철 부동산성수기와 함께 8.25가계부채대책에 따른 공급감소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내 미국 금리인상 우려, 총체적 상환능력 심사시스템(DSR) 도입 연내 시행 등 불안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8.25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현재(9월 23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만 2631가구 모집에 15만9052명이 몰리면서 평균 12.5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1월~9월 23일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7.89대 1을 웃도는 성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공급물량 감소가 분양시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수도권은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에 대형건설사 분양 단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높은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 제공=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7~28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영초, 대영중, 대영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신도림 구로, 영등포 등의 대형 복합쇼핑몰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10월 서울 용산구 효창 5구역에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동 총 478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금양초, 신광초(사립초), 남정초, 선린중 등의 단지를 도보로 통학가능하고,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점, 공덕점)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568가구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등 3개 노선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단지 앞 경의선 숲길을 비롯해 와우산, 와우공원, 노고산, 노고산동체육공원 등도 가까워 도심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예정이며,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제2,3경인고속도로 연장(예정) 등의 교통호재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10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중 1단계 사업이다. 특히, 금번 1단계 사업은 총 42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40㎡의 아파트 3728가구와 전용면적 27, 54㎡ 오피스텔 555실로 구성됐다. 신안산선 한양대역(계획, 가칭)이 단지 인근에 계획되어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주거〮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들어서 주거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사동공원, 안산호수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98~116㎡의 총 95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됐다. 동탄 호수 공원이 인접해 있어 수변공원의 쾌적함과 경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SRT 동탄역,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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