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강문화산업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2005년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인디애니페스트 2016(Indie-AniFest)’가 지난 22일 시작해 27일까지 6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CGV명동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공모부문 신설로 더욱 풍성해진 올해 인디애니페스트에서는 독립보행, 새벽비행, 국내파노라마 부문 국내 공모 선정작 63편을 비롯해 아시아로, 아시아파노라마 부문 아시아 공모 선정작 51편 등 총 114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영된다.

한층 풍성하고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인디애니페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미카엘 두둑 데 위트(Michael Dudok De Wit)의 신작 장편애니메이션이자 칸영화제 초청작품인 ‘붉은 거북(The Red Turtle)’으로 결정됐다.

또한 올해는 독립보행 부문에 선정된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과 정다희 감독의 <빈 방>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 및 인디애니페스트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신설된 아시아 경쟁부문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아시아로 부문에서는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감독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Sait’s “Parade>가 한국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으로, 애니메이션팬들에게 놓쳐서는 안될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올해 인디애니페스트에서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애니메이션스쿨에서는 새벽비행 부문 선정작 24편 중 6편, 파노라마 부문 선정작 17편 중 5편에 재학생들의 작품이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관련 학과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정 작품은 새벽비행 부문 ‘Vending machine(공지혜)’, ‘다녀올게(김태연, 박은태 외)’, ‘모두의 게임(조예슬)’, ‘Devil Cat(정혜원 외)’, ‘Morning Struggle(서유림 외)’, ‘Mosquito(성기현 외)’이며, 파노라마 부문에 ‘갖고 싶어(김민준, 오수지)’, ‘땡깡(박한희 외)’, ‘캣츠스쿨(진다희 외)’, ‘Eggi(이도희 외)’, ‘The Doll(우미영 외)’ 등이다. 특히 ‘갖고 싶어’, ‘땡깡’, ‘Eggi’ 등의 작품은 2학년 과제작품으로 당당히 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한편 작품 상영과 아시아 독립애니메이션 포럼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 이번 영화제는 애니메이션 관계자와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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