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지난 2/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007년 2/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2/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71.3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3.6%, 전년 동기대비 1.5%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역조건지수 추이>

▲   자료 : 한국은행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으로((수출단가지수X수입단가지수)/100) 만약 70일 경우 100개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으로 70개를 수입할 수 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4분기까지 하락세를 기록, 4/4분기부터 반등한 후 올 1/4분기까지 상승했다가 2/4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수출입단가가 전기대비 모두 상승했으나 수입단가가(5.2%)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단가보다(1.3%)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데 기인했다.

 

수출단가는 중화학공업제품이 변동없는 가운데 석유제품과 경공업제품이 올랐으며 수입단가는 소비재 품목은 내렸으나 원자재와 자본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물량 또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경공업제품이 줄었으나 중화학공업제품과 석유제품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10.4%, 수입물량은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소비재와 원자재도 늘어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한편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는((순상품교역조건지수X수출물량지수)/100) 전년동기에 비해 순상품교역지수가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데 기인하여 8.8% 상승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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