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꺾고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꺾고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대 2로 승리했다.

선발로 좌완 장원준을 내세운 두산은 6회 초 KT오정복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 말 국해성의 2루타와 오재일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7회 말에는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8회 말에는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호, 박건우의 연속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탰다.

결국 9대 2로 승리한 두산은 시즌 90승을 달성해 2위 NC를 따돌리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5승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안타 2타점, 박건우와 국해성, 양의지가 멀티 히트를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 등 선발 투수들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모두 15승 고지를 밟는 대기록도 수립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21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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