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대장암은 육류 위주의 주식을 하는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었지만,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서구화된 만큼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됐다.

보건복지부의 2013년 암발생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암 발생유형에서 대장암이 2만340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6.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 남성암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경계 대상 질병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추세 가운데 대장암 예방에 우유가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원인은 우유에 함유된 풍부한 칼슘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우유 권장량 2잔만(700ml) 마셔도 대장암 발생 위험 74%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교수는 최근 ‘2016 우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대장암과 우유에 관한 연구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2007~2014년간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성인 총 2,796여 명의 우유와 칼슘 섭취량을 비교•분석한 결과이다.

그 결과, 우유를 하루 반 잔(약 101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거의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29ml 이하)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또 우유를 매일 29~101ml씩 마신 사람도 우유를 29ml 이하로 마신 사람보다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특히, 하루 우유 권장량인 2잔만(700ml) 마셔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무려 74%나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매일 두 잔만 마셔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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