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트라>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글로벌 온라인 오픈마켓인 큐텐(Qoo10)과 손잡고 아시아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큐텐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 및 동남아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코트라는 이달 21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큐텐과 함께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큐텐 유망기업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입점 설명회 및 일대일 상담회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일본 및 동남아 수출 희망 중소기업 대상으로 큐텐 입점 방법과 유망기업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 사업 안내를 한다. 오후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일본 및 동남아 온라인 수출 경험이 풍부한 MD(상품기획자)들이 우리 중소기업과 온라인 수출 맞춤형 컨설팅이 전개된다.

코트라는 국내 수출기업의 개별 역량에 맞춰 큐텐과 공동으로 입점에서 마케팅 및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큐텐 계열 물류사인 Q익스프레스 풀필먼트(Fulfillment)시스템과 연계해 재고관리, 개별 포장 등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 중소기업의 원거리 전자상거래 물류 애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보고 있다.

코트라는 큐텐과의 이번 협력으로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식품, 유아용품, 헬스케어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품목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시장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온라인 수출 파워셀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큐텐은 일본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큐텐 싱가포르는 회원수 300만 명(전 인구의 60%)으로 현지 1위 온라인 쇼핑몰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큐텐 일본은 글로벌 쇼핑몰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회원수 800만 명으로 현지 종합쇼핑몰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7000억원이다. 

구희진 큐텐 대외협력팀 차장은 "온라인 마켓을 통한 해외 수출 경험이 전무한 국내기업들의 도움이 되고자 유망 수출기업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코트라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261.9%나 늘어나는 등 전자상거래 수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큐텐의 일본, 동남아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코트라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소비재 온라인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