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3대장 송도국제신도시,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의 인기가 높아지며 집 값이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3.3㎡ 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며 주변 지역과 편차가 높아지자, 신도시 인프라는 그대로 누리면서도 가격은 낮은 수준인 인근 아파트 분양도 활황세를 타고있는 것.
신도시들의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집 값 상승률 그래프도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신도시 아파트는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은 지난 2014년 3분기 3.3㎡ 당 1135만 원선이었으나 올해 3분기는 1280만원대로 나타나 약 12%가 상승했다.
이는 올해 3분기 기준 인천 전체(3.3㎡ 당 828만 원) 보다 400만 원 이상 높으며, 같은 기간 연수구(973만 원)보다도 약 300만 원 가량 비싸다.
그 중 더샵센트럴파크2 단지의 경우 3.3㎡ 당 1478만 원으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단지로 꼽혔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도 인천 전체 시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14년 3분기 인천 전체 3.3㎡당 매매 시세는 706만원, 당시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 경서동의 시세는 953만원이다. 이어 올해 3분기의 경우 1040만 원대로 2년 간 약 9%가 올랐다.
도시가 안정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이 한창인 영종하늘도시(3.3㎡당 954만 원)의 경우 앞서 조성된 송도와 청라에 비해 아직 저렴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인천시 전체와 영종하늘도시가 포함된 중구 전체 시세(3.3㎡당 838만 원)를 고려했을 때 이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천 송도·영종·청라 ‘3대장’이 인천 집 값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이들 지역 인근에 위치해 인프라는 그대로 누리면서도, 지역 평균 수준의 집값을 유지하고 있는 ‘옆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일토건이 인천 연수구에서 이달 분양 예정인 ‘송도 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송도국제신도시와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 쇼핑, 외식 등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분양가도 3.3㎡당 1천만 원 초반 대로 형성될 예정이다. 송도국제신도시가 3.3㎡당 약 1천300만 원대로 분양한다고 봤을 때,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약 1억원 가까이 벌어진다.
신도시 시세보다 훨씬 합리적인 수준으로 신도시 생활권으로 들어가는 것. 이 단지는 지하2층 ~ 지상 30층, 11개 동으로 전용 66~93㎡총 118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타입이 중소형 면적으로 들어서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를 갖춰 실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청라국제도시 인근에서는 신라아파트 주택재건축으로 올해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분양이 예정됐다. 총 33층 4개동 282가구로 이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 면적은 현재 미정이다. 이 단지는 차량 이용 시 약 10분 내외로 청라국제도시와 이동이 가능해 청라국제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전문 위원은 “신도시의 경우 인프라가 형성될수록 집값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분양하는 단지도 높아진 집값을 반영해 더욱 높은 분양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도시 인근 10분 내외에 위치한 분양 단지는 신도시 생활권이면서도 분양가는 기존 지역 시세 수준으로 형성돼 실수요자로 하여금 실속 있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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