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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내수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전자·반도체·조선·일반기계 등 주요 수출업종의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전자·반도체·조선·일반기계 등의 수출증가율이 2007년도에 각각 15.5%, 10.3%, 13.6%, 13.8%로 전년과 대비해서는 다소 낮아지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종도 수출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호조로 4.4%의 경제성장 예상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07년 산업전망세미나」에서 한국개발연구원 김준경 부원장은 2007년엔 내수침체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3.9%의 민간소비와 7.9%의 설비투자에 힘입어 4.4%의 경제성장률과 함께 12%대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문별 세부 전망
전자 및 반도체
두자리 수 수출증가율, 원화 강세 채산성 악화 우려
전자업종의 경우 국내 설비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4.8%의 생산 증가가 예상되며, 내수는 3.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출은 세계 휴대폰·PC 시장의 성장과 디지털 TV·LCD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15.5%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Nand Flash의 수요와 Windows Vista 출시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생산과 수출은 각각 10.2%,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공급초과율 : (‘05)103.9%→(’06)97.8%), Nand Flash는 공급물량 초과로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공급초과율 : (‘05)95.5%→(’06) 106.9%)
철강
수출 증가세 지속 내수는 5천만톤 돌파 전망
올해 국내 철강재 수요는 봉형강류의 소비 둔화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어 2.7%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도금강판 중심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나, 2006년의 12.6%보다 낮은 6.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은 신증설 설비를 중심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의 증가와 반제품 수입의 증가로 6.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업 전체의 원가 상승은 물론 국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석유·석유화학
석유 전년수준 유지, 석유화학 내수부진 지속
석유의 경우 생산과 내수의 증감은 균형을 맞출 전망이며,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변화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 전체의 수요와 생산능력 증가분 역시 각각 824천b/d와 802천b/d 수준으로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동 등 역외로부터 유입되는 석유제품의 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 이후 지속된 경질제품과 중질제품의 양극화 현상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석유산업은 내수 부진이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수출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란 설비의 가동 여부와 시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중동설비에 대한 경쟁열위로 인하여 시장 내에서의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
조선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인 호황 전망
중국·BRICs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 LNG선의 대량 보급 시작, 노후선의 교체수요등의 요인들이 2007년은 물론 2010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수요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2010년까지 확정된 수주잔량과 원화강세 그리고 후판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상장 조선 5社를 포함한 수주잔량의 수주시기별 일감 구성을 보면 2007년 건조 예정물량은 2003년 이전에 저가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대부분 완료되어,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통
할인점 중심의 회복세 전망
국내시장은 고소득층의 명품 지향과 중산층 이하의 가격지향 확대로 소비의 계층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여건 속에 백화점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18.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할인점은 전년대비 4.9% 성장한 25.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할인점의 성장세는 대형 M&A이후 한국형으로 형태를 바꾸는 홈에버(까르푸), 이마트(월마트)의 상승세와 함께 2001아웃렛의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문화
기업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지속적인 성장 전망
2007년 IT산업의 성장은 문화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BRICs·유럽경제의 호조는 새로운 문화시장 창출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류의 탈아시아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포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UCC(사용자제작컨텐츠) 등을 통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소비 집단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2007년에도 문화콘텐츠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년대비 4.7% 증가한 400만대 생산 예상
2007년 자동차생산은 국내경기 둔화가 진정됨에 따라 내수판매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원화절상과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4.7% 증가한 400만대가 생산될 전망이다.
내수는 차량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 발생과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12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며 수출은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상승, 판매망 확충과 해외 선진업체 판매망 활용 확대, 신흥시장 시장다변화 등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280만대가 수출될 전망이다.
건설
국내수주 전년대비 4.0% 감소, 해외수주 증가세 둔화 전망
2007년 건설수주는 재개발·재건축 수주 감소 등에 따라 4.0% 감소한 95.7조원으로 전망된다. 2007년 부동산 시장은 토지가격의 경우 2006년도에 4.7% 상승률을 나타낸 뒤, 2007년에는 상승폭이 1% 내외로 둔화될 전망이며, 주택가격은 매매가격(1.5% 상승)과 전세가격(3.3% 상승) 모두 상승될 전망이다.
한편, 해외건설 수주는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라 2006년 47.3% 증가에서 2007년에는 12.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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