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1만 8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사진은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해제지역에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1만 8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서울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경기지역과 청약훈풍이 불고 있는 지방 주요 광역시에 대단지물량이대기중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9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21개 단지 1만795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의왕·남양주·시흥 등 수도권에서12개 단지 1만445가구▲지방에서는 광주·대구·울산·부산 등주요 4개 광역시에 9개 단지 75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청정지역에 몰리는 수요자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 7월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고양 향동지구 10년만에 분양된 계룡건설‘고양 향동리슈빌’은 1순위 당해에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770가구 모집에 6238명이 몰리며 평균 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8일만에 완판했다.

같은 달에 분양한 호반건설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도 평균 24대 1, 최고 122대1로 마감되면서 조기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 하남 현안1지구에 공급된 대우건설 ‘하남 힐즈파크푸르지오’도 그린벨트 해제 6년만에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가 몰렸다. 1순위 당해에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714가구 모집에 총9,381명이 몰리며 평균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정당계약 4일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쾌적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새로운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에 ‘희소성’ 및 ‘투자가치’를 지닌다” 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헤제 분양 건설사 어디?

경기 의왕시 장안지구에서는 그린벨트 해제 4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장안지구 A3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6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덕성초교, 부곡중, 의왕고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관광명소인 부곡체육공원과 왕송호수레일바이크가 위치해 있어 쾌적한 유휴시설을 갖췄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지금지구에서는 중견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 일대 '다산신도시 센트럴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총 5개 동, 759가구,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다.

신안은 오는 10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과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1차(1282가구)와 2차(800가구), 총 20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경기 시흥 목감지구에서는호반건설이 오는 11월 ‘시흥 목감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단일면적인 전용 84㎡의 중형 아파트로 총 9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광주, 울산,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시 그린벨트 해제지에서 75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이자 광주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효천1지구에서 오는 10월 시티건설‘광주 효천1지구 시티 프라디움(B2블록)’ 총 11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에서는 2006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연경지구에서 금성백조가 오는 11월 ‘연경지구 예미지(C3블록)’ 총723가구를 공급한다.

울산광역시에서는 2007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송정택지개발지구에서 4천1백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정지구 B5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울산송정 반도유보라’ 1162가구를, 송정지구 B1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 498가구를 오는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광역시 화전지구에서는 오는 10월 우방건설 ‘화전지구 우방아이유쉘’ 15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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