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정부가 폭증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공급물량 축소 방침을 내리면서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물량 축소로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집값 상승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올해 LH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대비 58% 수준으로 감축하고, 내년 물량도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대비 추가 감축을 검토키로 했다. 특히 분양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 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시 지자체장 승인을 받게 하는 등 과도하게 인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관리하고 PF대출 보증 신청시점 조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예비심사 등 보증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러한 정책 발표로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가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10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6만 92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 6523가구)에 비해 4.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중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3만1200여 가구로 수도권 공급물량의 절반에 달한다.

또한 최근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가을 분양시장의 전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4주까지) 수도권(서울· 경기·인천) 아파트 값은 2.39% 상승하며 이 기간 동안 지방 아파트 값 상승률(0.26%)을 크게 웃돌고 있다. 월별로 살펴봐도 ▲1월 0.05% ▲2월 0.05% ▲3월 0.12% ▲4월 0.34% ▲5월 0.37% ▲6월 0.48% ▲7월 0.55% ▲8월 0.41%(4주까지) 등으로 상승세가 높아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급 축소 발표가 오히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돼 집값 상승분위기를 탄 수도권 분양시장으로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역별로 양극화도 심화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실수요를 염두해 둔 청약전략이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 투시도<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9월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단지)를 분양한다. 10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이뤄졌다. 올해 9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태전초등학교, 광남초․중․고등학교 등 4개의 학교 외에 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어 10월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예정이며,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제2,3경인고속도로 연장(예정) 등의 교통호재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9월말,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서 선보이는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중 1단계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로 이중 아파트 3728가구(전용면적 59~140㎡)와 오피스텔 555실(전용 27~54㎡)로 구성된다. 주거·쇼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을 통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화성산업은 9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57가구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 등 인근에 있어 광역접근성이 우수하며 단지 가까이에 국제고, 과학고, 하늘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해바다를 비롯해 대형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

금성백조주택은 10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Cc3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예미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1~87㎡ 총 785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복합환승센터와 가까워 교통환경이 좋으며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가까이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고 있어 대형상업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8~116㎡ 총 956가구 규모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 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접근성이 뛰어나며 동탄 호수공원변을 끼고 있어 조망권 확보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조성예정인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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