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감도(투자선도지구). <사진제공=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KTX광주송정역 등 3개 유형, 총 5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영동군의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은 국비지원이 따르지 않는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와는 달리 국비 100억원이 지원되는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투자선도지구’란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발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재정지원(국가)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올해 전국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동군을 포함해 전국 2개소가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영동군은 지난 5월 충북도를 거쳐 국토부에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을 공모 신청했었다.

국토부는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파급효과, 지자체·주민역량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서면, 현장평가·최종발표회를 거쳤다.

최종 발표회에서 지역 과일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거점의 역할과 단순 신체적 치유에서 복합 치유 공간으로서의 신성장동력 마련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특화전략을 앞세워 투자선도지구 선정의 필요성을 피력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영동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14년 8월 전담기구인 힐링타운TF팀를 설치하고 영동의 특성과 최신 관광트랜드를 반영한 조성계획 수립, 와인터널과 복합문화예술회관 착공 등 주요사업의 발 빠른 추진으로, 영동군 전행정력을 집중해 이뤄낸 쾌거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는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은 영동군 매천리 일원 53만9943㎡에 2048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예술 존, 웰니스 존, 휴양숙박 존, 상업판매 존, 와인테마 존 등 지역자원을 매개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단지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선(先)공공개발 후(後)민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 체육이 연결된 복합테마관광 산업으로, 과일을 활용한 명상·요가시설과 스파, 다양한 체험 놀이시설을 조성해 체험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영동군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반시설인 도로개설과 주차장 조성에 국비 100억원이 지원돼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 내 기반여건이 마련되면 민자유치가 가속화되고 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전체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영동의 100년 먹을거리를 확보하고 향후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형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기회로,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대한민국 농촌관광의 중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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