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교원 및 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국민 과학화를 위해 지난 1949년 최초로 개최된 전국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서 매년 학생과 교사, 일반인들이 참여해 1~2년 간 꾸준히 연구해 온 과학탐구 결과물을 뽐내는 무대이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 세종 두루고등학교 1학년 유누리·이제성·이현승 학생이 출품한 ‘정밀한 리드버그 상수를 구할 수 있는 고성능 간이 분광기 제작’작품 ▲교원·일반부에서는 천안동성중학교 이승택 교사가 출품한 ‘메이커 활동 및 창의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MBL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6학년 김대희·엄원빈 학생이 출품한 ‘밀웜, 지구를 부탁해’작품 ▲교원·일반부에서 대전두리중학교 김민아 교사가 출품한 ‘돌연변이 초파리의 형태유전 특성 연구와 유전 학습 디지털 콘텐츠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각 지역 예선에 출품한 6967점의 작품 중에서 학생부 268점, 교원·일반부 32점 등 총 30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와 서면 및 대면심사를 실시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46인이 8개 분야별(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아울러 학생작품을 지도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생작품 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25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특상, 우수상 및 장려상 등 총 90편의 논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품들은 오는 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최우수상 이상 수상작 16점을 포함해 우수작품 25점은 전시 종료 후 전국 10개 지역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0월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자들에게는 작품의 특허출원 시 변리비용을 지원하는 특전과 지도교원과 함께하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회를 주관한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탐구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보여 준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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