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중소형' 아파트…하반기 분양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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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중소형' 아파트…하반기 분양 단지는?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완판 행진, 집 값 상승률도 높아 큰 인기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6.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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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사의 경우 빠른시일 내 분양 완판으로 공사비를 확보 할 수 있고, 수요자들은 중소형이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전세가율에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공급은 이제 주택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분양한 21개 단지 중 중소형 100%로 구성된 아파트는 10곳이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17곳 중 9개, 2014년 상반기에는 23곳 중 8개 단지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동원로얄듀크1차'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로, 1순위 청약결과 320가구 모집에 2만3024명이 몰리며 평균 71.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에 분양한 '동탄파크자이'는 전용면적 93~103㎡의 중대형 단지로 1순위에서 976가구에 575명이 지원하며 평균 0.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서리풀'(2014년 11월 분양)은 전용면적 59㎡로,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23.8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다보니 중소형 100%로 구성된 단지는 집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고창마을KCC스위첸'(2011년 10월 입주)은 전용면적 59㎡로만 구성된 아파트로,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는 1120만원으로 2년전(2014년 8월) 925만원에 비해 21.08%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 내 '초당마을 래미안한강'(2012년 2월 입주)은 전용면적 101~125㎡의 중대형으로, 최근 2년간(2014년 8월~2016년 8월) 9.21%(977만원→1067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현재는 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가격을 추월해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소형의 선호도는 매매거래량에도 나타난다. 온나라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9286건으로,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3만9743건으로 전체의 80.64%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83.66%(7만8672건 중 6만6166건), 인천은 83.2%(1만9733건 중 1만6509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7월만 보더라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4545건이며,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1만859건으로 전체의 74.66%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84%(1만8633건 중 1만5651건), 인천은 86.44%(4846건 중 4189건)를 차지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들의 경우 대형 아파트 공급이 사업성에는 좋지만 미분양 사태로 이어지게 되면 공사비 확보가 지연될 수 있으며, 재건축 및 재개발의 사업은 조합원들에게 추가부담금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는 분양 완판이 목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트렌드에 맞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을 늘려 공급에 나서는 것이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이다"고 말했다.

송파 두산위브 투시도<사진=두산건설 제공>

하반기에도 중소형 100%로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8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69가구로 이루어진다. 강남권 내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5호선 오금역도 가까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코오롱글로벌은 9월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660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한신공영은 9월 인천 중구 운남동 일대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으로만 이루어지며, 총 562가구로 구성된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8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면적 76~84㎡, 총 1261가구로 구성된다.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필대로 등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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