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의료 현장의 연구 실용화 인프라 및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의료기술개발’ 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과제는 3개 사업을 통해 지원되며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 강화(4년 100억),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 연계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5년 200억),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지원 플랫폼 구축(5년 82억)에 5년간 국비 약 382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번 사업은 바이오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충을 목표로 발표된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과 바이오 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방안의 내용을 구체화한 사업이다.

최근 글로벌 수준의 제품 출시 및 기술이전, 대기업의 투자 활성화 등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2000년 224개에 달했던 바이오벤처 창업이 2013년에는 한 자리수로 떨어지는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을 바이오벤처 창업은 감소 추세다.

따라서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을 가진 의사과학자를 지원함으로써 창업을 활성화하고 병원·IT 기업과 바이오벤처 간 공동연구 및 사업 연계를 통해 초기 벤처의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우선,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은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선정하고 병원 내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을 가진 전공의(MD)의 실용화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임상진료에 치우친 MD에게 공학박사(Ph.D)와의 협력연구 기회를 제공해 의사 과학자 및 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융·복합 R&D 연구 실용화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 연계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병원이 벤처를 위한 공간·장비를 구축하고 입주 벤처와 병원이 융·복합/생체대체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벤처가 의료기관 내에 입주해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속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태동기 시장인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선점을 위해 개인 건강관리용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시장 급성장이 예상되며 우리의 ICT 기술력을 볼 때 성공가능성이 큰 분야임에도 불구, 국내에는 아직 연구개발 결과가 사업화나 창업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드문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사업화 및 창업 패스트 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우리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고 태동기 시장을 선점하는 사례가 만들어질 것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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