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여름 비수기로 잠시 숨을 골랐던 분양시장이 광복절 연휴 4일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다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건설사들이 미뤄놨던 물량 공급을 재개하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12~15일) 4일간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e편한세상 원주태장 등 수도권 및 지방 견본주택에 6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견본주택에서 분양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사진=한신공영 제공>

먼저 수도권은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에 개관 이후 총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한신공영에 따르면 견본주택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은 1호선 소사역 초역세권의 입지조건과 중소형평형대로 구성이 신혼부부와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방문객들은 유니트를 둘려보고 청약상담 창구에서 청약 조건이나 금융 혜택 상담을 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신공영 분양관계자는 "인근에는 기존 노후주택 밀집으로 인해 이번 신규공급에 부천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분양에 차별화된 인테리어 및 부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권은 물론 1호선 소사역과 직통 연결되는 통로, 넉넉한 수납공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높은 청약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는 지하 6층~지상 41층, 2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는 전용 59A㎡ 71세대 ▲59B㎡ 152세대 ▲64㎡ 76세대로 수요 선호도가 아주 높은 중소형평형대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원주태장' 견본주택에서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는 사람들<사진=대림산업 제공>

지방에서는 대림산업이 개관한 'e편한세상 원주태장'에 개관 첫날인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 4일간 총 1만6000여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에는 개관시간 이전부터 주차공간이 가득 찼고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특히 중소형 면적임에도 전용 59㎡에 적용된 드레스룸과 74㎡에 적용된 팬트리 등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태장동에 7년간 신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e편한세상 원주에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 다음 주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태장은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로 전용면적 59, 74㎡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이 같은날 개관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광복절까지 4일간 2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휴가철 비수기 분양시장을 무색하게 했다.

최승일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경주시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 내 수영장, 테라스가 있는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를 비롯해 동해남부선 나원역 신설 등 지역 개발 호재, 무엇보다도 적정 분양가 책정으로 가족단위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경북 경주시현곡지구 B1블록에 공급되는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완판된 1차 푸르지오 964가구에 이어 현곡지구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