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최근 여가·체육시설을 잘 갖춘 단지는 물론, 운동경기 관람이 가능한 경기장 인근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가 체육시설을 갖춘 단지는 내부 커뮤니티시설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유리하다. 또한 집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대규모 종합운동장이나 월드컵경기장 등 체육시설이 가까이 있는 단지는 경기 관람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 등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집값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여가·체육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블레스티지'는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약 8000㎡규모에 이르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약 결과 평균 33.6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된 바 있다.

지난달 반도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역시 단지 내에 1.15km 둘레길과 워터파크 등 여가체육시설을 잘 갖춘 점이 성공비결로 꼽혔다.

장위1구역 래미안 장위(가칭) 조감도<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달에도 단지 내 여가체육시설을 잘 갖추거나, 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경기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에서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단지 내에 0.8km 거리의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보거리에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위치해 있고, 수변공원이 있는 우이천도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탁월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예정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단지 내에 8m높이의 암벽등반 시설을 비롯해 비거리 15m의 복층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당구장,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320가구 중 전용 84~131㎡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금강주택이 이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공급예정인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단지 북측으로 남양주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있어 체육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84㎡, 총 944가구 규모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강이 가깝고 앞이 트여 있어 가구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전체가 다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전 가구 룸테라스와 5베이가 동시에 설계된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선보이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에는 1단지에 이어 워터파크가 들어서 단지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내 조성되는 1.6km 둘레길은 약 6.1km의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산책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한원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내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단지 뒤편으로 약 6만5000만㎡ 규모의 도량산림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도량산림공원에는 테마숲길, 체육시설, 휴게시설, 등산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구미시민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1260가구 규모의 대단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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