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은 신교연 수간호사가 29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2015 메르스 대응 유공자 포상' 행사에서 '국민포장'을, 간호학과 정선영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교연 수간호사, 정선영 교수. <사진제공=건양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최원준, 이하 건양대병원)은 신교연 수간호사가 29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2015 메르스 대응 유공자 포상’ 행사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교연 간호사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심장마비로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환자를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방호복 착용 후 병실로 들어가 한 시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입원치료를 받고 20여일 만에 퇴원한 신 간호사는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 간호사는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도 큰 상을 받게 돼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인을 믿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환자들의 곁에 항상 있겠다”고 전했다.

건양대 간호학과 정선영 교수도 이날 메르스 대응지침 마련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메르스 유행 초기 즉각대응팀에 합류해 정부 메르스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 현장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교육, 훈련, 자문 등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감염관리 전문가이자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앞으로도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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