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전국 최고의 SNS 시정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SNS정책전략관리체(T/F) 토론 결과와 지난 12일과 19일에 열린 부서 SNS 우수사례 발표 결과를 토대로 ‘민선 6기 후반기 SNS 시정운영시스템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강화 ▲타깃 고객별 SNS 관계망 구축 ▲유관기관과의 ‘SNS 핫라인’ 강화 ▲편리하고 스마트한 SNS 소통서비스 제공 등이 주요 골자다.

시는 그동안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자랑하며 3년 연속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 2014년 정부 3.0 홍보콘텐츠 경진대회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SNS소통행정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민선 6기 후반기에는 그간 쌓아온 SNS 소통 저력에 SNS 스마트 행정을 접목해 ‘전국 최고의 SNS 시정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최성 고양시장은 “민선 5,6기에 걸쳐 쌓아온 SNS 소통시스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그동안 소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이끌어 내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 SNS 채널을 103만 고양 시민과 만나는 곳, 전 세계와 함께 대화하는 거점 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강화

시는 현재 120여명의 부서 SNS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주민자치·일자리·복지·교육·관광·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SNS 채널로 신속하게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정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시민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시민맞춤형 콘텐츠 강화를 위한 여러 시책들을 마련, 추진할 예정이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1:1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민 니즈를 반영한 특색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고양고양이’, ‘가와지볍씨’, ‘동구오빠’ 등 지명, 역사에 관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브랜드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깃 고객별 SNS 관계망 구축

시는 최근 현안·계층·관심사별 맞춤형 SNS 채널 개발에 주력해 왔다.

고양시 쟁점, 집단민원 등 현안별 시민 참여 T/F 카톡방을 운영하는가 하면 계층·연령별 맞춤형 SNS 채널을 구축해 주민자치 소식, 마을 공동체 활동, 시정 운영 아이디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주부 시정모니터단 밴드, 고양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셜주민참여단, 차세대글로벌리더 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도서관 운영의 전 과정에 대해 시민과 소통·피드백하는 고양형 SNS 시민참여 도서관, 고양누리길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고양시 시민안전 서포터즈 밴드, 고양하천네트워크, 주민참여예산밴드 등 시민의 관심사별로 SNS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령, 직업, 관심사 등 고객 특성에 맞는 SNS 채널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감으로써 SNS를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을 위한 매개체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SNS 핫라인’ 강화

현재 관내 군, 소방서, 병원, 경찰서, 교육지원청, 도시관리공사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SNS 네트워크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앞으로 폭우, 대형사고 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물론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SNS 핫라인을 통한 공동대처가 가능하도록 협업대상 확대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SNS 소통서비스 제공

시는 자체 개발한 통합 플랫폼으로 더욱 편리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 대표 모바일 서비스를 한 데 모은 ‘고양시 통합앱’과 고양시 전 부서 페이스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고양 SNS 허브’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시민들의 SNS 이용 편의 제고는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SNS 소통플랫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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