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이색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거나, 오프라인 테마카페와 같은 소비자 접점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이색 마케팅을 선보고 있는 것.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는 즐거움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기업에게는 제품의 장점과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함과 동시에 친숙한 이미지도 전달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품의 아기 육성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베이비' <자료제공=정식품>

◇ 정식품, 아기 육성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베이비’

'베지밀 콩유아식'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지난 6월 30일에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아기 육성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베이비(MY little baby)'를 출시했다.

'마이리틀베이비'는 깜찍한 아기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와 함께 게임 중 지급되는 적립금과 게임머니로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아기 캐릭터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육아활동을 통해 아기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며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이리틀베이비'를 개발한 정식품은 “정식품의 창립 배경과 기업 정신을 계승하여 재미도 있으면서, 아기들이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올바른 육아법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좋은 정보를 드리고자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리틀베이비는 출시 후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수가 7만건 이상이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게임 차트’ 내 38위에 올라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서식품 모카책방 캠페인 영상 <사진제공=동서식품>

◇ 동서식품, '모카책방’

동서식품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북카페 '모카책방'을 열고 북카페와 맥심 모카 골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모카책방은 커피 한 잔이 줄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이색 이벤트이다. 지난 4월 7일부터 운영된 ‘모카책방’은 본래 5월 27일까지 운영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소비자 관심이 높아 이에 보답하고자 6월 6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동서식품은 두 달간 모카책방을 찾은 총 5만6000여 명의 방문객에 맥심 모카골드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책 7000권도 함께 비치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맥심 모카골드의 광고 모델 이나영, 김우빈, 영화배우 황정민이 각각 일일 모카책방 주인으로 깜짝 방문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했다.

<자료제공=던킨도너츠>

◇ 던킨도너츠 '쇼미더머니5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던킨도너츠는 현재 엠넷(Mnet)에서 방송 중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5'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쇼미더머니5'의 콘셉트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과 패키지를 선보여 쇼미더머니5 시청자들을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쇼미더 MIC 세트는 마이크 모양의 테이크아웃 패키지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던킨 글레이즈드'를 넣어 함께 제공한다. 또 도넛 6개 구입 시 제공되는 도넛 박스는 대형 휴대용 카세트인 '붐박스'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신제품 '쇼미더 턴테이블' 도넛은 화이트 코팅에 다크 초콜릿 드리즐은 얹은 레코드 모양 도넛을 턴테이블 모양 봉투로 포장해 '쇼미더머니를5'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곳곳에 더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이색 마케팅은 있었지만 요즘에는 또 다를 것"이라며 "체험도 '나만'을 강조하고,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제공해 집중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