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보유니버스 사무국>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최신 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인 ‘2016로보유니버스(RoboUniverse)’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에는 ‘VR summit’이 함께 개최돼 인공지능을 포함한 로봇과 드론 및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응용한 최신 기술이 한 자리에서 소개됐다.

‘로보유니버스’ 전시관에서 주목을 끈 업체는 와이에스썸텍(YSTT)이었다. 와이에스썸텍의 핵심 기술인 100% 자율 주행 로봇은 위험한 작업이나 고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에스썸텍 관계자는 “자율 주행 로봇은 현재 산업 분야에서 컨베어로 사용되고 있다. 올 하반기 말이나 내년쯤에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국내 유일 자체 개발 및 생산 유통되는 100% 모듈화 로봇 제품을 선보인 바이로봇 ▲정육면체 모양의 드론인 큐브50을 출품한 성진에어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개발된 중대형 드론을 선보인 큐브 ▲ 소방관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 등이 주목을 받았다.

VR Summit 관에서는 에프엑스기어(FX Gear)가 선보인 증강현실 기반 3D 피팅 거울 FX 미러가 이목을 끌었다. 에프엑스기어 관계자는 “실물 제품이 없어도 서버에 등록된 제품을 이용해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기술로 현재 현대백화점, 신사동 가로수길 조이리치, 강남 코엑스 바인드샵에서 사용 중이다. 패션 산업뿐 아니라 인테리어, 헤어 분야에도 확장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3D VR 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인 유니티(Unity)는 VR 콘텐츠 개발 방법에 대한 전문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오큘러스, HTC바이브, 모바일 콘텐츠 등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유니티 관계자는 “연 매출이 1억 달러 이상 되는 대형 기업에 프로+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무료 테스트 버전이 제공되고 있고, 적은 금액으로 유니티 프로 버전도 판매하고 있다. 인디 개발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속적으로 소규모 개발을 응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앤서의 가상현실 기반 실내 자전거가 많은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으며 스크린 골프처럼 방을 만들어 실내 자전거를 상용화하는 추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킨텍스와 RisingMedia(미)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총 1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및 정부중앙부처의 유관 부서 담당관들을 비롯한 질적 참관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로보유니버스는 앞으로 독일, 일본, 미국, 싱가폴 등을 거쳐 내년 6월에 킨텍스에서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참관한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이신후 원장은 “이번 행사에 전북의 유수 AR, VR 업체들이 참가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국내 및 전북의 AR, VR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전북 기업과 국내외 기업의 상호 교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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