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사진출처=유투브 동영상>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닌텐도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GO를 내놓았다.

닌텐도가 닌텐도DS·위(Wii)와 같은 콘솔 게임기 중심의 비즈니스 고집을 버리고 지난 5일 AR (이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를 출시했다.

증강현실 게임은 사용자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 객체를 띄워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1996년 게임으로 선보인 ‘포켓몬스터’는 그 다음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며, 올해는 탄생한지 20년이 되는 해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출시가 주는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구글 지도와 연동해 증강현실,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를 활용한다.

'포켓몬 GO'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현실의 특정 장소를 촬영하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사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는 도심과 공원 등 실제 현실을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포획한 포켓몬스터는 잡아서 키울 수 있고, 포켓몬스터를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을 즐기거나 서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켓몬 GO <사진출처=유투브 동영상>

한편, ‘포켓몬 GO’는 지난 7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인기·매출순위 모두 1위를 석권, 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매출 2위를 차지하며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가장 핫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영향으로 닌텐도의 주가는 8일 10%상승, 출시 11일에는 증시 개장 1시간 만에 24% 이상 급등했다.

흥행에 성공한 ‘포켓몬 GO’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시장을 한정시켰었으나 7일부터 미국과 영국 등 유럽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국가 안보 시설 부분 지도 제공에 관한 구글과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 차이로 인해 5일 출시됐다가 빠졌다.

이로 인해 지난달 구글은 우리나라의 지도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토지리정보원에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우리 정부는 오는 8월 25일까지 반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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