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철강협회>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철강-건설업계가 가설재 공사현장에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에서 '건설 가설재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및 선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강관사, 건설사, 가설재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철강업계와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하는 건설업계가 '안전'이라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임남기 동명대학교 교수는 '가설재 관련 정책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감사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18개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공사현장에서 무분별하게 불량 가설재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가설재 성능시험 결과 54.3%가 불량이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건설현장 3대 취약 요인에 가시설물 공사를 포함시키고, 맞춤형 사고예방대책으로 안전시공을 위한 여건 조성, 가설재 품질관리 체계 개선, 법규정 이행관리, 현장 감독강화 등 안전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또 문성오 한국비계기술원 팀장은 '가설공사 사고와 해결대책'이라는 주제로 "가설공사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가설구조물 표준조립도 개발과 제공, 실효적인 재사용 가설재 품질관리 기준 마련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하태휴 포스코 박사가 '고강도 가설재 소재특성 및 구조성능', 장영순 의조산업 부장이 '고강도가설재 시공현장 적용사례로 본 특장점'이라는 발표를 통해 "포스코와 국내 강관사가 공동 개발(UL700)한 초경량 단관비계인 고강도 가설재는 기존 가설재보다 생산성, 안전성 및 경제성이 우수하며, 기존 가설재보다 25%정도 가벼워 작업성도 향상되고, 조립 및 해체가 용이하여 시공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우 철강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기존 가설재 대비 고강도이면서 경량화된 고강도 강관을 이용하여 건설공사시 가설재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철강업계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고강도 성능을 보장하는 가설재 소재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김상섭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 박용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위원, 신주열 시설안전공단 실장, 이형석 한진철관 사장, 정병해 의조산업 사장, 서병룡 포스코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