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의 프렌즈봉사단(단장 이강희)과 인연을 맺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방문단이 혹서기에도 조업에 열중하는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각국 음식을 손수 만들어 광양제철소를 찾아 삼복더위 건강 기원 및 감사나눔을 실시했다.

지난 5일, 중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에서 결혼이주한 다문화여성 12명은 고국에서 즐기던 별식을 손수 만들어 프렌즈봉사단이 소속된 생산기술부를 방문했다.

다문화여성들은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세요”를 여러 나라 언어로 피켓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마련한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격려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제철소 내 운송열차에 탑승해 현장을 견학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중국에서 온 김광애 씨(37)는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덕분에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으며,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을 떨칠 수 있었다"며 “명절음식 만들기, 계절 요리하기, 한국어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아껴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삼복더위에도 건강하게 근무하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은 인근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생산기술부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2007년 발족했다.

봉사단은 매년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과 친정부모 한국 초청, 우수 다문화가정 제주 여행 지원, 농번기 다문화가정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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