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우리시간 5일 목성의 극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무려 29억km를 비행한 주노 탐사선은 1995년 ‘갈릴레오’ 탐사선 이후 10여년 만에 목성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4일(현지시간) CNN, ABC 방송 등 외신은 2011년 8월 5일 발사된 주노 탐사선이 약 5년 동안의 비행 끝에 이날 오후 11시 19분(한국시간 5일 오후 12시 19분) 하강을 시작해 11시 54분(한국시간 5일 오후 12시 54분)경 목성 극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사의 목성 프로젝트 탐사책임자인 스콧 볼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과학팀은 목성에 도착하게 돼 너무나도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탐사선을 제작한 록히드 마틴의 프로그램 책임자 케니 스탄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주노 탐사선이 혹독한 방사선 환경 속에 여행을 하고 있지만 충분히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갈릴레오 탐사선은 1995년 12월 7일 목성에 처음으로 진입해 2003년 9월 21일까지 약 8년간 탐사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갈릴레오는 목성의 달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주노는 목성 극궤도에 진입해 약 5000㎞ 상공에서 1년 8개월간 목성을 37바퀴를 돌면서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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