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올 4월 18일 개원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산림복지'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사진은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의 수치유센터(왼쪽)와 건강증진센터 전경.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최근 사회여건 변화로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국민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의 제공·활성화와 이를 전담할 전문기관이 없었다.

따라서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올 4월 18일 개원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산림복지’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김판석 상임이사.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3일 이뉴스투데이는 현재 ‘산림복지전문업 등록’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 등록’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국립산림복지시설 운영’ 등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창 준비 중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김판석 상임이사(60)를 통해서 앞으로 진흥원의 사업추진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난 4월 18일부로 개원했는데 진흥원의 설립 배경·역할은 무엇인가?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들의 산림복지에 대한 높은 기대와 수요에 부응,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 국민 삶의 질 향상·행복 추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 소득수준의 향상·여가시간의 증가 등으로, 국민들이 숲을 방문해 체험·활동하는 기회가 늘어남과 동시에 산림복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이고 국토녹화의 성공으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 휴양, 교육, 치유 등 산림복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적 여건이 갖춰져 있으므로 진흥원은 이러한 산림자원을 통해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 국민의 건강증진·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의 주요 사업과 기능은 무엇인가?

산림복지진흥원의 주요사업은 크게 산림복지시설 운영을 통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전문업 등록제도·서비스제공자 등록제도 운영,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지원, 산림복지단지 조성·복지시설 확충과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산림복지 관련 교육·홍보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칠곡숲체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등의 국립산림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특화된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제공, 국민의 산림복지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산림복지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민간사업 활성화를 위해 숲해설,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영업의 수단으로 할 수 있는 전문업 등록제도의 운영과 일정 등록기준을 갖춘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을 사용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제공자(바우처 가맹점)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진흥원은 바우처 지원을 통해 산림복지 소외계층 등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 제공도 추진하고 있으며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자격관리·연수활동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산림복지전문가 양성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또 산림복지시설의 조성에 따른 조성계획의 경제적·사회적 타당성·적합성 등의 검토를 통해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의 확충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올 4월 18일 개원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산림복지'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사진은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 문필마을 전경.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은 지난 2010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체계’를 수립, 산림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응한 진흥원의 역할과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시대적 조류에 따라 산림의 경제·환경·문화·교육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의 발휘가 요구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게 됐다.

그 동안 산림의 휴양 가치 활용은 국민적 수요와 함께 급격히 늘어 왔으며 최근에는 보건, 문화, 교육 등 복지적인 측면에서의 산림 가치의 활용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을 보다 적극적인 문화, 교육의 공간이자 보건·복지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010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체계’를 수립,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온 국민이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러한 산림청 정책에 발맞춰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숲을 통해 휴양·문화·보건·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올 4월 18일 개원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산림복지'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사진은 치유프로그램 체험 중 발 마사지를 받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또한 산림복지진흥원은 숲태교, 산림교육, 산림휴양, 산림치유, 수목장림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산림복지 진흥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산림복지진흥원 운영계획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 내에 산림복지사업의 추진기반·조직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시설을 고객의 입장에서 보완,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먼저 진흥원의 중·장기 운영과 발전계획을 수립,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관리의 내실화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예산과 조직을 확보, 산림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노사 간 조직구성원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구축,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해 기관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고객의 가치를 최고로 하는 고객가치경영 체계를 구축, 고객을 감동시키고 국민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산림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사람과 산림이 함께 공존하는 산림복지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산림복지진흥원이 최고의 전문기관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주요 시설은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일원/2889㏊) ▲국립칠곡숲체원(경북 칠곡면 석적읍 성곡리/30㏊) ▲국립횡성숲체원(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402㏊) ▲국립장성숲체원(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67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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