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 BI <사진 제공=카카오>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카카오가 1일 인게임 광고 수익모델인 ‘카카오게임 AD+(이하 애드플러스)’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애드플러스가 파트너들에게 게임 내 광고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탄력적인 플랫폼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소규모 인디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유저의 90%가 넘는 비구매 유저들에게 게임 내 광고 시청 시 아이템 지급 등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게임에 대한 유저 잔존율을 높이는 효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에 따르면 애드플러스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달 28일 출시된 아이즈소프트의 캐주얼 게임 ’아둥가 for Kakao’와 2BECOME1의 신작 ‘소녀, 감정을 배우다 for Kakao’가 서비스 초기임에도 인앱 매출 이상의 광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애드플러스 도입으로 지금까지 카카오게임에서 만날 수 없던 유료 게임들도 고정적인 광고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for Kakao’ 게임으로 무료 출시가 가능해지고 더 많은 개발사들이 다양한 카카오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료 게임중 애드플러스 도입을 통해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작품으로는 로이게임즈의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와 레프트 라이트의 ‘스타나이트’ 등이 있다. 카카오는 두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애드플러스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애드플러스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사로 티엔케이팩토리와 아이지에이웍스를 1차 제휴사로 선정했으며 국내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파트너들을 위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애드플러스는 불특정 다수가 대상인 매스미디어 광고와 달리 실제 게임 유저에게 직접 소구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공중파에 편중됐던 마케팅 비용을 애드플러스를 통해 게임 업계로 유입해 모바일게임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개발사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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