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5만원 이하 금액을 카드로 결제할 때 서명이 필요 없도록 하는 무서명 카드거래가 9월에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비씨카드를 제외한 카드사와 밴(VAN)사가 무서명 거래 시행에 따른 수수료분담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카드사와 밴사, 밴 대리점은 지난 5월1일부터 5만원 이하 카드결제는 서명 없이도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전표매입 수수료 분담을 놓고 카드사와 밴사 간 갈등이 지속돼 단말기 업그레이드 작업이 늦어졌다.

카드사와 밴사는 이번 합의로 중·대형 밴사는 전표매입수수료의 50%(약 35원)를 카드사가 부담하고, 소형 밴사는 카드사가 올해까지는 70%를 부담하다가 내년부터 50% 부담으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비씨카드는 수수료 구조가 상이해 밴사와 추가적인 수수료 조정안 협의 중이다.

카드사와 밴사가 수수료 조정에 합의하면서 밴사는 가맹점의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일부 새로운 기기를 배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밴사는 밴대리점의 협조를 받아 전체 단말기의 수정작업을 8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각 카드사와 밴사가 빠른 시일 내에 밴수수료 계약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라며 "비씨카드도 밴사와 수수료 합의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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