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장애인∙스타필드 하남까지... 2차 수도권 ‘상생채용박람회'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기업 및 중소협력사와 '2016년 2차 상생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의 고용난 해소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중소기업인 신세계 파트너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채용박람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이번 박람회 개최비용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파트너사들은 신세계그룹과 우수인재 채용에 나서는 ‘상생형’ 채용박람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는 신세계와 중소협력사 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연간 3회 횟수를 대폭 늘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부산 1차 채용박람회에 이어 6월 서울, 10월 대구에서 상생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고용노동부 외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후원에 참여한다. 청년과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은 물론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채용박람회장내에 별도의 장애인 채용관을 마련하고 도우미와 수화통역자 등을 배치해 장애인 구직자들이 원활하게 채용상담을 받도록 편의를 돕기로 했다.

참여 기업별 부스에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박람회 진행 시간 동안 상주한다. 채용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DF,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등 16개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아이올리와 대현, 청우식품, 메가박스, 프라다코리아, 코치코리아, 부루벨코리아 등 90개사가 동참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 참여로 판매와 영업, 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IT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대상의 직무도 바리스타와 상품판매, 온라인사이트운영, 사무지원, SW개발, 디자이너 등 다양하다. 

21일 상생채용박람회 당일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승규 한국장애인공단 이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함께 파트너사들의 채용부스를 방문해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채용을 부탁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에서는 행사 당일 구직자를 위한 여러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촬영∙인화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취업컨설팅과 함께 헤어디자이너는 즉석에서 면접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직자 복장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넥타이와 자켓 등도 대여해주는 면접코디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외 스타벅스 음료와 캘리그라피 등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인기 개그맨 컬투의 정찬우는 “꿈과 희망에 엔진을 달다” 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한 특강을 진행, 구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고용창출이며 신세계그룹이 그 역할을 책임지고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파트너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채용기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