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유통업계 열을 식히고 막는 제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아이스음료와 컵얼음, 선크림 등으로 편의점, 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이른 무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 등 업계 '더위 식히는' 얼음·아이스음료... 대용량 특화로 특수 겨냥

지난달부터 시작된 폭염에 편의점업계는 아이스음료 매출이 큰 폭 올랐다. CU는 지난달 16일부터 7일간 전년 동기 대비 얼음(74.2%)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뒤를 이어 아이스음료 증가는 60%가량이다. 생수와 탄산음료, 아이스크림도 30~40% 증가했다. 맥주 매출도 약 25% 상승했다. 

해당 기간 GS25도 마찬가지다. 얼음 매출은 217.5%로 급등했다. 아이스음료도 약 70% 올랐다. 이외 탄산음료와 맥주, 과즙음료, 냉장커피도 30~40%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생수는 30%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얼음컵음료 매출이 57.2% 늘었다. 이어 스포츠음료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맥주 순서대로 20~30%대 증가를 보였다. 

편의점업계는 이같은 특수를 놓칠세라 차별화된 음료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GS25는 꾸준히 가장 인기인 레쓰비마일드 용량을 180ml에서 240ml로 20% 늘려 대용량을 선호하는 고객 추세를 반영, 특수 잡기에 나섰다. '아쌈 밀크티'로 차별화된 용기와 맛을 선보이기도 했다. 

화장품업계에서도 더위를 식히는 '미스트' 제품들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미스트', 토니모리 '더 촉촉 그린티 수분 미스트' 등이 인기다. 

15일까지 신세계 백화점은 '여름 슈츠 특집' 행사를 연다. 무더위 열기를 식힐 바바라 샌들(11만원), 스타카토 샌들(6만9000원) 등 다양한 여름 슈즈를 할인 판매한다. 

◇화장품 등 업계 '더위 가리는'... 선크림·선글라스·모자 기획전 '한창'

유통업계에서는 이달 들어 자외선과의 한판승을 벌이는 기획전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업계는 선크림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선크림 '1+1' 등 게릴라 행사를 통해 특수를 챙기고 있다. 

<사진제공 = 아이오페>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뻑뻑하지 않고 잘 발리고 피부 표면 보호막 형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UV 쉴드 선 센서티브 크림'을 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는 태양빛(자외선)과 열(근적외선) 동시에 차단하는 신개념 방패 선크림 '라비다 선솔루션 레포츠 스마트 쉴드'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자외선과 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중금속, 담벼연기 등 공해까지 차단한다. 

이외 엔씨엔은 트러블케어를 위한 티스킨 데일리 선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 홈 스파 브팬드 쌍빠도 13일까지 CJ몰 입점 특별기획전을 열고 6월 신제품 쌍빠 '자외선 차단제' 3종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전점에서 '프렌치 위크'를 연다. 본점과 잠실점 등에서는 듀퐁 겐조 등 선글라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외 19일까지 현대백화점도 전 상품 구매시 현대백화점카드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선글라스와 모자 등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선글라스는 톰 포드와 에스카다, 발렌시아가, 랑방, 제냐, 캘빈클라인, 페라가모 등 브랜드별 30~50%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이서진 선글라스로 유명한 스펙트레와 함께 몬테로사, 에드워드 마틴 등 단독 브랜드도 8월 31일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모자 등 패션소품도 편집매장 쏘솔트(So' salt)와 함께 여러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해외쇼핑 구매대행업체 위즈위드에서는 약 100일간 여름철 '썸머타임 인 위즈위드' 기획전을 열고 선글라스와 모자 등 여름철 소품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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