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지역채널 변신 가속화...지역을 쪼개고, 지역을 넘어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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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채널 변신 가속화...지역을 쪼개고, 지역을 넘어 경쟁력 키운다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6.06.0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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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채널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올해 다시한번 지역채널의 변신을 꾀한다.

9일 티브로드(대표 김재필)에 따르면 올해 지역채널 콘텐츠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폭넓게 지역민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넓히는 쪽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을 쪼개어 더욱 밀접하게 지역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지역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그 목표이다.

티브로드는 2009년부터 매년 2차례에 걸쳐 시청자위원회를 통해 시청자 선호도를 수렴해 차기 편성에 반영해왔지만 올해 지역채널 최초로 프로그램 개편 방향성 수립 등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조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 ㈜코리아리서치센터를 선정, 서울 포함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 티브로드 전체 권역인 22개 SO대상으로 브랜드 위상 진단 조사를 진행했다.

㈜코리아리서치센터는 공공/민간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사 및 연구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16년간 중앙방송사와 3대 선거 예측 조사를 공동 수행해온 전문기관이다.

코리아리서치센터는 면접원 교육 후 티브로드 전 권역 내 20대에서 60대까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역채널 시청 경험, 선호 프로그램에 대한 심층 개별 면접 조사를 진행했다.

시청시간,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 장르, 관심사, 시청목적 등 전반적인 시청 형태를 조사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지역별 방송 프로그램 편성안을 세울 계획이다.

티브로드 전주방송 우리동네TV 프로그램<사진제공=티브로드>

기존과 다른 방향성을 가진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신선한 시도로 생활밀착형 미니 드라마 ‘100초 드라마 현실명언’도 제작 중이다.

시민배우와 시민작가가 참여하는 오픈형 제작 시스템로 드라마 시청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과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NG장면, 촬영장 비하인드 컷 등 지역채널에서 방송되지 않은 추가 영상 자료와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시청소감과 의견이 차후 드라마에 반영되는 피드백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역을 넘어서기 위해 TV외에 인터넷과 모바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역채널 웹과 모바일 앱을 대폭 개편했다.

특히 지역채널 웹과 앱 둘 다 HD 고화질로 업그레이드해 누구나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했고, 동시에 7개 권역으로 나눠 제공했던 지역뉴스와 프로그램 등을 11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모바일 기기 환경에 맞춰 사용자를 배려하고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UI(인터페이스)도 적용했다. 지역채널 웹도 10여 개가 넘던 카테고리를 이 ‘지역채널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3개 카테고리를 슬림화해서 한 눈에 들어오도록 개편했다.

현재 지역채널을 통한 시청자 참여의 문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티브로드는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지역민의 방송참여 및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브로드와 권역 내 지역미디어센터가 협력하여 지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15년 9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티브로드 전주방송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우리동네TV’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고, 올해는 동서울, 전주, 대구, 수원 등 4개 권역에서 확대됐다.

그 외 인천방송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순수 시청자 제작물을 만드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5월초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과의 제작 관련 워크숍을 끝냈고 6월 첫 주부터 송출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 지역 내 전통문화계승자, 지역예술가, 주요 미담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많이 알려진 주요 인물보다는 일반인들을 발굴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빛방송은 2015년부터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생생 시청자리포트’를 방송하고 있다. ‘생생 시청자리포트’는 방송 권역 내 고등학교, 대학교와 연계해 학생 제작단을 운영, 지역 내 행사와 소식을 참신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프로그램 '공감365' 이미지

특히 지역 내 예술고등학교, 예술대학교 등과는 적극적으로 산학 협력을 체결해, 일정 수 이상의 영상을 제출하면 학점을 인정해주는 과정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방송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었고, 최근 학생영상제작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중부방송과 부산방송도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이 제작한 영상물을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이사는 "지역채널이 지역성 구현의 핵심 매체인 만큼 인지도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동시에 TV를 넘어 어디에서나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동성을 강화해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의 가치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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